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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무대에서 노래하다 죽는 게 로망이다”… 전설의 귀환

Doridori1806 2025. 10. 7. 06:26

 

가수 조용필(75)이 KBS 단독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가왕’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오랜 시간 무대 위를 지켜온 자신의 철학과 삶의 태도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 28년 만의 KBS 단독 공연

조용필은 2025년 10월 KBS에서 단독 공연 '이 순간을 영원히'를 열었다.
이는 1997년 이후 28년 만의 KBS 단독 무대로, 그의 이름만으로도 방송계와 음악계가 동시에 들썩였다.

공연에서 그는 자신의 대표곡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모나리자, Bounce 등
29곡을 열창하며 약 2시간 넘게 무대를 채웠다.
특히 ‘모나리자’ 무대에서는 관객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조용필 특유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공연 도중 “KBS 무대는 낯설다”면서도,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가 예전 같지 않을까 봐, 이번 무대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의 말 속에는 무대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책임감이 묻어났다.

 

💬 “무대에서 노래하다 죽는 게 로망이다”

공연 후 KBS 단독 인터뷰에서 조용필은
가수로서의 삶과 음악에 대한 철학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목소리는 노래를 안 하면 늙습니다.
연습을 무대에 오르기 전에 정말 빡세게 해요.
저는 음악밖에 모릅니다.
무대에서 노래하다 죽는 게 제 로망이에요.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그는 이어서 “그렇게 되진 않겠지만, 그게 제 꿈이에요”라고 덧붙이며
한평생 음악과 함께 살아온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 한마디는 단순한 발언을 넘어,
수십 년간 무대와 함께해온 조용필의 인생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되었다.

 

🌟 후배들의 존경과 찬사

이번 공연은 후배 가수들과 문화계 인사들의 찬사 속에 진행됐다.
가수 아이유는 “어릴 적 엄마와 함께 조용필 콘서트를 보러 갔을 때,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팬이 됐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화감독 박찬욱 역시 인터뷰에서

“고3 시절 ‘고추잠자리’를 들었을 때, 마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느낌이었다.”
고 회상하며, 조용필의 음악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음악평론가들은 이번 공연을 “무대의 본질을 증명한 시간”,
“세대를 뛰어넘는 예술가의 진정성”으로 표현하며 찬사를 보냈다.

 

🕊️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전설

조용필은 올해로 데뷔 57년 차, 나이 75세.
그러나 여전히 그의 무대는 젊고 생생하다.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고도 여전히 새 음반을 준비 중이며,
공연 후 인터뷰에서는 “다음엔 조금 더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에게 ‘가왕’이라는 수식어는 과거형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쓰이는 현재진행형 찬사다.